미, 한국의 대북 수해지원 제안 지지

워싱턴-김소영, 이상민 kimso@rfa.org
2024.08.01
미, 한국의 대북 수해지원 제안 지지 사진은 워싱턴 DC에 있는 국무부 청사.
/AP

앵커: 한국 정부가 북한의 수해 피해를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제안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홍수 피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의사에 대한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에 중요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조속히 국제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북한 복귀를 허용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대북인도적 지원을 비핵화와 별개로 본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북한에 피해 복구를 위한 물자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직접 북한에 수해 지원을 제안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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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국제적십자사(IFRC)는 최근 북한 신의주 일대에 집중호우로 수해와 관련해 북한 적십자사(DPRK Red Cross Society)와 긴밀히 협력하며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 대변인실은 1일 신의주 일대에 발생한 수해 구호와 관련해 북한 측 요청이있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이번 홍수의 영향에 대해 매우 심각히 우려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변인은 인도주의적 상황과 필요를 평가하기 위해 북한 적십자사와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한 당국으로부터 구호 지원을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소개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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