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단체 MCC, 지난해 북한에 고기 통조림 14만개 지원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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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들의 자료사진.
사진은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들의 자료사진.
연합뉴스

앵커: 미북 간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북한 주민들을 위한 상당량의 통조림 고기가 전달됐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기반을 둔 국제구호단체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어려운 나라에 전달한 고기 통조림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10개국에 모두 67만개의 고기 통조림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4만4천개를 받은 북한은 31만개를 지원받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고기 통조림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8천여 개가 적게 전달됐지만, 수년 간 10만개 이상을 유지하면서 북한은 제일 많거나 두번째로 많은 고기 통조림을 이 단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가 주로 공급하는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비롯해 칠면조와 닭고기이며, 이 단체가 보내는 고기는 북한 전역에 있는 어린이와 결핵 및 간염 환자들을 중심으로 분배됩니다.

내년 2020년을 맞아 고기 통조림 보내기 활동 100주년을 맞는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는 지난 3월 유엔으로부터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으며 고기 통조림뿐만 아니라 식수 필터, 즉 여과장치와 위생용품 등도 함께 북한으로 들여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단체는 지난 봄부터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전쟁 종식 촉구 결의안(H.Res.152)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각자 자신이 속한 지역구의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보내자고 독려하는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편,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지난 2016년에는 14만9천여 개, 2017년에는 8만3천여 개, 그리고 2018년에는 16만2천여 개의 고기 통조림을 북한으로 들여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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