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단체들 “지원품 운송 여전히 어려워”

워싱턴-지정은 jij@rfa.org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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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po_port_b 사진은 지원물품이 도착할 예정인 남포항의 모습.
/연합뉴스

앵커: 최근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들의 지원 물자 일부를 반입한 가운데, 유엔을 제외한 다른 지원단체들의 대북 지원품은 여전히 운송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위스의 피에르 알랭 엘팅거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스위스가 자금을 지원한 물품 중 북한에 도착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No Swiss-financed goods have recently arrived in DPRK.)

국제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대변인도 최근(7) 자유아시아방송(RFA)북한에 운송된 지원 물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We don’t have any supplies recently shipped into North Korea.)

대변인은 다만 국경없는의사회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북한 당국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에) 다제내성결핵(MDR-TB·중증결핵)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의약품을 위한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관련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continue to communicate with the authorities in DPRK about ways that we can maintain our support for Korean people. We have recently provided some technical assistance on 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and are exploring offering some support with cold chain management for medications.)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유진벨재단 역시 8일 대북 지원품 운송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현재로는 업데이트된(새로운) 소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지원품이 다롄항에 보관돼 있는 한 구호단체는 최근(7) 자유아시아방송(RFA)선적사로부터 운송 재개 가능성에 대해 거의 들은 바가 없다운송로의 재개방 여부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품 (운송)은 유엔 등 여러 측면에서 모두 실험적 단계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운송이 잘 진행된다면 향후 북한에 반입되는 지원 물품의 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 단체는 하루 아침에 상황이 극적으로 바뀔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며 국경 재개방을 확신하기 전까지 북한 당국과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단체 역시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현재로선 북한에 지원품이 운송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사무소장은 지난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몇 달 전 북한 보건성이 중국에 묶여 있는 일부 물자의 대북 운송을 허가하겠다는 뜻을 유엔 기구들에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대변인 역시 지난 8일 최근 대북 지원물자 운송 동향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유니세프는 최근 몇 주간 북한에 일부 제한적인 보건 및 영양 관련 지원 물자가 운송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주로 어린이 영양실조 및 결핵 치료와 관련된 것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통일부 역시 최근 북중 해상로를 통한 물자 운송이 이뤄졌다고 확인했습니다. 지난 8일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차덕철 부대변인: 최근 북중 해상통로를 통해서 일부의 물자들이 전달되고 있는 동향이 보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신의주, 단둥의 육로의 물류 재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변화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여전히 자국 내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7일 공개한 상황보고서에서 지난 7일까지 북한에서 총 4139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보고된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23~30일 사이 693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05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였으며 588명은 보건의료 종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양성원, 웹팀 최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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