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한국 발표 환영…대북지원 협의 지속”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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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을 받는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탁아소 내 침실 모습.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을 받는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탁아소 내 침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한국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북인도주의 지원 사업에 자금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식량 위기에 몰린 북한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이쉬타 섬라(Isheeta SUMRA) 본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대북지원 추진 소식을 알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영양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와 여성을 돕는 데 지원금이 쓰일 것이라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섬라 대변인은 한국의 통일부가 세계식량계획과 유니세프(UNICEF), 즉 유엔아동기금의 대북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의 자금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 대북지원과 관련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e are aware of the news reports and are in conversation with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섬라 대변인은 세계식량계획은 영양부족 상태가 심각한 북한 여성과 어린이를 돕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FP’s work in DPRK centres on the humanitarian needs of women and children, many of whom suffer from malnutrition.)

한국 정부의 기부금은 세계식량계획이 북한에서 진행 중인 인도주의 지원사업인 ‘국가 전략 계획’ (Country Strategic Plan)을 위한 예산으로 배정될 예정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 약 1억 6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280만 명의 북한 주민에게 영양강화 식품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을2019년 1월1일부터 진행 중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취약계층 집중지원, 재해지역 집중지원, 재해민 연중지원 등 세 가지 대북 지원전략을 세웠습니다.

주로 7세 미만 어린이와 임신부, 수유모를 비롯해 결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량 영양소 지원 등을 통해 북한에서 영양실조를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재해지역 집중지원은 자연재해로 식량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긴급하고 신속하게 식량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북한지원 사업 모금현황 자료에 의하면 5월 17일 현재 약 3천 만 달러가 대북지원 사업을 위해 모금됐습니다.

2021년 말까지 진행될 대북 지원사업에 필요한 총비용 약1억 6천100만 달러의 18.5%만 모금된 상황입니다.

이날까지 유엔 식량구호 기구인 세계식량계획의 대북지원 사업에 기부한 국가는 6개국입니다.

스위스가 약 950만 달러로 가장 많고 러시아가 약 790만 달러, 스웨덴이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그 밖에 캐나다와 프랑스, 리히텐스타인이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영양지원 사업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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