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 한국쌀지원 거부설에 “북 당국과 지속 소통 중”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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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을 받는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탁아소 내 침실 모습.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을 받는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탁아소 내 침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이 한국의 쌀지원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대북 신규 식량지원 계획을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WFP 본부 대변인의 답변은 북한의 쌀 지원 거부는 언급하지 않고 북한의 식량 사정이 열악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북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We’ve been in constant communication with our counterparts in the DPRK Government as part of our operational planning to address humanitarian needs in the country.)

대변인은 북한의 수많은 가족과 어린이들이 만성적인 영양 실조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 인도주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2 월  집행 이사회가 승인한 새로운 대북영양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 동안 약 1억 6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280만 명의 북한 주민에게 영양강화 식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대변인은 지난 5 월에 북한 현지에서 직접 조사한 결과 북한의 식량상황이 최근 10년새 최악이라고 파악됐다면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A food security assessment we conducted in May found food shortages affecting millions of women and children following last year’s 10-year low harvest.)

한편 앞서 세계식량계획은 한국의 대북 쌀지원 방침과 관련해 ‘획기적인 공여(landmark donation)’라면서 미화 450만 달러에 이르는 쌀 5만톤을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식량계획은 한국의 통일부와 대북 식량지원용 한국산 쌀 5만 톤의 수송 및 배분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하려 했지만 북한의 거부 입장 표명으로 무산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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