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압록강대교 개통 기대에 신의주 부동산 투자 관심

김준호 xallsl@rfa.org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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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신압록강대교의 모습.
사진은 신압록강대교의 모습.
RFA PHOTO/ 김준호

앵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곧 개통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의주 시의 살림집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중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완공한 지 3년 반이 넘도록 개통을 못하고 있는 신압록강 대교가 조만간 개통될 것이라는 소식이 신의주 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방문차 단둥에 나온 신의주 거주 한 화교 소식통은 “돈 많은 평양 사람들이 신의주의 살림집을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기 위해 원정을 오기도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다리(신압록강대교)만 개통되면 신의주의 살림집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을 예상하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행위”라면서 “자본주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부동산 투기 바람이 신의주에도 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다리(신 압록강 대교)가 머지않아 개통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돌고 있지만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 “다리의 조선 쪽 끝 단에서 신의주까지, 또는 신의주와 평양 간을 잇는 1번 국도와의 연결 도로가 건설 되어야 하는데 조선 쪽 연결도로 공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중-조 관계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다리 개통에 소극적이었던 조선이 더 이상 개통을 미룰 수 없을 것”이라면서 “다리의 조선 쪽 끝 단에서 신의주까지의 연결도로가 약 20Km 정도인데 조선이 그 공사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래 조선 쪽 다리 끝 단과의 연결도로 공사는 조선 측이 맡아 하도록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지만 조선은 이 공사 마저도 중국 측에서 해주기를 기대하는 눈치”라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공사비 전액을 중국 측이 부담해 건설한 신압록강대교가 완공된 후에도 개통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장성택이 추진하던 사업을 모두 집어 치우라는 김정은의 지시 때문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다리 건너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실험장이 육안으로도 보이는 등 보안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뒤섞여 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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