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북중 교역 1억달러 돌파…의약품 수입 지속

워싱턴-심재훈 shimj@rfa.org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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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북중 교역 1억달러 돌파…의약품 수입 지속 중국 해관총서는 24일 북중교역 규모가 1억427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가장 아래줄이 북한과 교역 규모.
/해관총서

앵커: 북중 간 9월 교역량이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들어 두번째인데요. 북한은 계속 항생제 등 의약품을 중국에서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천만장 넘게 들여왔고, 체온측정기는 200만개 넘게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해관총서가 24일 공개한 9월 북중 교역량은 1427만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달인 8월에는 932만 달러, 7월은 7271만 달러였습니다.

 

북중 교역량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4월 통계 이후 두번째입니다.  

 

9월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규모를 보면, 97만 달러입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의약품과 의료장비, 마스크 등 코로나 예방용품입니다.

 

아목시실린 등 항생제와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인슐린, 스테로이드제, 비타민 등을 439만 달러어치나 수입했습니다.

 

X선 촬영장비 수입에는 51천달러를 썼고, 내시경 장비에는 19천달러를 지불했습니다.

마스크는 10558천장, 30만 달러어치나 들여왔습니다. 또 체온측정기는 200만개, 28만 달러어치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통계에서 중국산 백신(왁찐) 수입 내역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북한 내부에서 중국산 백신을 주민들에게 접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9월 해관총서에는 백신 수입 코드인 ‘30022000’가 표기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지난 6월 이후 계속 북한이 의료용품 수입을 수백만 달러 규모로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 해군분석센터(CNA) 켄 고스 국장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겉으로는 코로나 승리를 선언한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전염병 등에 계속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스 국장: 봉쇄 때 북한은 보유하고 있던 약을 평양 주민이나 엘리트들에게만 배포했지만, 지금은 일반 주민들에게도 배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정권은 코로나나 다른 질병 때문에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북한이 9월 수입한 항목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자동차 타이어로 67백여 톤, 1302만 달러어치나 수입했습니다.

 

가발과 눈썹 등도 514만 달러어치나 들여왔고, 콩기름은 504만 달러어치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는 421만 달러, 기타 담배 제품 387만 달러어치, 설탕은 132만 달러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월 북한은 중국에 142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몰리브덴 금속 299만 달러어치, 무게는 300톤 가까이 됩니다.

 

텅스텐은 133, 134만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1천톤 가까이 수출한 8월의 13% 수준입니다.

 

기자 심재훈,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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