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대북수출량 “9개월만에 최고치”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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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대북수출량 “9개월만에 최고치” 단둥 세관에서 한 중국인 운전수가 북한으로 가는 화물이 가득 실린 트럭들 사이에서 짐을 싣고 있다.
/AP

앵커: 지난 4월 한달 동안 중국의 대북 수출량이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지난 4월 중국의 대북 수출량은 미화 2천875만 달러 어치.

18일 발표된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6천587만 달러) 이후 최고치입니다.

게다가, 올해 들어 1월부터 3월까지를 합한 것보다도 2배 이상 많습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중국 언론매체 재화망과 신랑망은 이날 북한 당국이 취한 국경 봉쇄가 완화될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북중 무역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82% 급감한 수준입니다.

반면, 4월 중국의 대북 수입량은 185만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0만 달러의 80% 정도입니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미국의 민간연구 기관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몇 달동안 대북 수출량 증가라는 긍정적인 추세를 볼 수 있었지만 북한 당국의 내부 정책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탠가론 선임국장: 북한은 여전히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을 위한 필수품만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여러가지 물품이 섞여 있겠지만, (무엇을 주로 수입했는지는) 이달 말에 발표되는 자세한 품목별 자료를 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한편, 앞서 중국의 대북 수출은 지난 2월, 3000달러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가 3월에는 1천298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6개월 만에 1천만 달러대를 회복한 겁니다.

당시 북한은 모내기 등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중국으로부터 비료와 비닐박막 등 필수 영농자재를 주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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