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NGO “북한에 양묘장 조성∙감자농사 교육”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20-08-25
Share
tree_nursery_ps_b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에 있는 양묘장.
/연합뉴스

앵커: 덴마크의 한 민간구호 단체가 올해 북한 강원도 협동 농장에서 감자농사 교육을 진행하고, 양묘장을 조성하는 대북지원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덴마크 구호단체인 ‘미션 이스트’(Mission East)는 25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재난위험 감소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 2020, Mission East plans to emphasis disaster risk reduction efforts in DPRK.)

보고서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올해 북한의 농경지 관리 효율화, 산사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산림 조성, 감자 수확량 증대, 지속 가능한 농사를 통한 식량난 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대북지원사업을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재난으로 인한 식량난을 대처하기 위해, 강원도 5개 협동농장의 북한 농민들에게 감자농사에 대한 종합 교육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농민들에게 수확 후 감자의 저장 실태를 개선하는 교육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인한 식량난을 예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션 이스트’는 올해도 북한에서는 홍수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강원도에 양묘장을 조성하고,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션 이스트’ 관계자는 올해 구체적인 사업 일정과 규모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현 상황에 대해 직접 말하는 것이 극도로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언론에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연례보고서에 공개한 내용이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은 10년 만에 최악의 식량난을 겪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션 이스트’는 지난해 41,921명의 어린이들과 3,475명의 임산부와 수유모 등 취약계층 총 45,396명에게 긴급 식량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단체는 현재 단체 내에서 북한 관련 업무를 직원 3명이 담당하고 있고, 지난해 9월 평양 사무소를 개설해 북한 당국과 긴밀한 협력도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식량이 긴급하게 필요할 경우 평양사무소를 통한 긴급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11년부터 대북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는 ‘미션 이스트’는 지난해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탈곡기와 정미기, 옥수수 껍질 분리기, 옥수수 제분기 등 농업 관련 대북지원용 물품 반입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 받기도 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