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지속으로 북 결핵확산 우려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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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결핵 환자들이 평양에 위치한 국가결핵표준실험실의 병실 침상에 앉아 있다.
북한의 결핵 환자들이 평양에 위치한 국가결핵표준실험실의 병실 침상에 앉아 있다.
AP Photo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었음에도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지 않아서 결핵 환자의 치료와 전염 예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미국의 AP통신이 15일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2010년부터 1억 달러 이상을 북한의 결핵 퇴치를 위해 지원했던 국제원조기구인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이 이달 초부터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세계기금은 국제사회 대북제재와 함께 북한 지원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원 중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P는 북한의 중앙 결핵 예방 연구소 (Central Tuberculosis Prevention Institute)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북한의 결핵 환자 19만 명의 치료를 지원했던 세계기금의 지원 중단으로 북한의 결핵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제내성 결핵(MDR-TB) 환자들이 많은 평양이나 대도시를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외교관들도 결핵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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