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국적 기업들 “북 진출 계획 아직 없어”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8.06.18
china_hamburger_cola_b 중국의 한 노동자가 맥도날드 가게 앞에서 펩시콜라를 마시고 있다.
AP Photo

앵커: 미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미북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북한에 진출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다국적 기업들은 아직까지는 북한 진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카콜라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의 독자제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코카콜라의 스캇 리스(Scott Leith) 홍보 담당자는 “미국 규정에 따라 코카콜라는 북한에서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n compliance with U.S. regulations, we do not conduct business in North Korea.)

그러면서 그는 현재로서 추가적으로 말해줄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유명 도넛츠, 즉 가락지빵과 아이스크림 기업인  던킨 도넛츠와 베스킨라빈스의 저스틴 드레이크 홍보 담당자도 자유아시아방송에 “우리는 한국에 2천여 개의 던킨도너츠와 베스킨 라빈스 매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로서는 북한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We’re very proud of our brands’ rich heritage and presence in South Korea, where we have more than 2,000 locations across the Baskin-Robbins and Dunkin’ Donuts brands. We have no plans to enter North Korea at this time.)

미국의 시리얼, 즉 우유에 말아먹는 과자 제조업체인 켈로그(Kellogg)도 자유아시아방송에 “켈로그는 정중히(북한에)진출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We politely decline to participate.)

또 미국의 유명 햄버거, 즉 고기겹빵 업체인 맥도날드는 북한 진출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맥노날드 관계자: 아무 것도 말해드릴  것이 없습니다.

한편, 북한 진출과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 중 컴퓨터 관련 기업인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델(Dell) 등과, 외식업체인 스타벅스, 버거킹, KFC, 또 자동차와 항공기 업체 포드, 보잉 등에 문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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