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토끼 200→400마리로 늘어”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0.05.21
MC: 프랑스의 비정부기구 프리미에 위장스는 북한에서 토끼 지원 사업과 병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해 대북사업을 돌아보고 온 프리미에 위장스의 세나드 하산바식 북한 사업담당관은 이 단체가 지원하는 황해북도와 평안북도 7개 농장 중에 3곳을 둘러보았는데 토끼 번식 사업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하산바식 담당관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황해북도 연탄군과 미곡리, 삼훈리 등 3개 농장을 방문한 결과 총 200마리의 토끼가 늘어나 곧 400마리가 될 것을 확인하고 돌아왔다면서 사업전망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산바식 담당관은 북한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번식력이 뛰어난 중국 토끼를 보냈는데 이번에 돌아본 3개 농장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번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영양가 높은 사료 등을 지원해 번식력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북한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에 위장스는 2009년부터 올해 말까지 중국에서 북한의 토끼 사육사 연수 교육 등을 포함한 식량 안보 사업에99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단체는 평양의 룡성, 황해북도의 연탄, 삼훈, 미곡, 평안북도의 청종, 곽산, 소주 등 7개 농장에 토끼를 지원했습니다.

프리미에 위장스는 토끼 지원 사업 외에도 북한 평안남도 평성, 남포와 황해북도 토산군 등 3개 지역에서 병원 재건 작업도 했으며 이번 평안남도 증산군의 병원 개보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하산바식 담당관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병원의 개보수 사업을 담당할 의료 보건 프로그램 담당과 식량 안보 담당 직원 2명을 지난 4월 평양에 새로 파견했으며 지난 1월부터 40만 유로를 들여 시작한 수안군 등 3개 병원의 개보수 작업 등 의료, 보건 사업을 2011년 2월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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