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인 오늘 현재 구글 어스에는 영변 냉각탑이 그대로 서있습니다. 동그란 원통형의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구글 어스의 이 영변 냉각탑은 지난 2007년 2월 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면 이 사진은 언제 냉각탑이 사라진 황량한 영변의 핵 시설 사진으로 바뀔 것인가?
이에대해 구글 본사는 기본적으로 18개월마다 새로운 사진으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구글 어스의 영변 사진은 2007년 2월 것이기 때문에 다음달인 8월에는 새로운 사진으로 바뀐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 그 새로운 사진은 영변 냉각탑이 사라진 사진인지 아니면 새로운 사진이라해도 냉각탑이 그대로 있는 최근의 사진인지 물었습니다.
이런 의문에 대해 구글은 새로운 사진으로 교체된다 하더라도 냉각탑이 사라진 사진으로 교체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글 어스의 홍보담당자 제이 나카로우씨가 저희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힌 설명입니다.
Jay Nacarrow: We work to make the most update images available to Google Earth users quickly as soon as possible, but it depends on data and providers. There is no set standard for how recently images are when we receive images from provider. we received updated images from the providers we do not have guarantee how recently images for taking length of time.
구글 어스는 최대한 최근의 사진을 가능한 한 빨리 사용자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얼마나 최근의 사진을 제공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구글 어스가 기업으로부터 최신 사진을 제공받지만 사진이 얼마나 최근 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위성사진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씨의 견해를 들어봤습니다.
멜빈씨는 당장 구글 어스에서 냉각탑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당분간 더 지켜봐야 한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변은 늘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는 곳이기 때문에 그동안 같은 북한 지역이라고해도 사진의 교체 주기가 빨랐고 따라서 구글 어스에서는 18개월 주기를 말하지만 예정보다 빠르게 냉각탑이 사라진 새 위성 사진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Curtis Melvin: I would say the pictures at least one year old. They updated 3~4 time last two years. This particular area updated more than other area.
그동안 구글 어스에서 새 사진이 교체됐다 해도 최소한 1년 전의 사진이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에 3~4번 사진이 바뀌었는데요, 특히 영변 핵 시설 사진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자주 교체됐었죠. 때문에 냉각탑이 없는 새로운 위성사진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교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낙관만 할수 없는 변수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냉각탑 없는 영변의 가칩니다. 즉 냉각탑이 없는 영변의 위성사진은 가치가 매우 높은 사진이기 때문에 위성 사진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익을 위해서 모든 대중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구글 어스에 쉽사리 사진을 제공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란 견해도 멜빈씨는 함께 제시했습니다.
Curtis Melvin: Depends on because They company that provide imagery they need to sale first, they need to make money, it might be that's a valuable picture for a while, they do not give it away for free.
회사의 사정에 따라 다를텐데... 회사라면 물건을 팔아서 이윤을 남겨야 하잖아요. 냉각탑이 폭파된 영변 위성 사진은 가치가 있는 사진일테니까 대중에게 그냥 제공하지는 않겠죠.
이번에는 구글 어스에 위성 사진을 공급하는 바로 그 위성 사진 회사 디지털 글로브사를(Digital Globe) 접촉했습니다.
이회사의 척 헤링 공보국장은 18개월 후인 8월 쯤 냉각탑이 있었던 영변의 사진이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냉각탑이 없는 사진으로 공개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Chuck Herring: We are one of many providers of images to Google Earth..... 기자: What do you think that it is not possible to refresh images?(every 18 months?) I think it is possible.
다음달 구글 어스의 영변 사진이 냉각탑이 사라진 새 사진으로 교체될지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