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계속되면, 지난해보다 곡물 피해 클 듯

200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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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진희 bonnyj@rfa.org

지난 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북한에 막대한 물적, 인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아시아지역 물자와 교역을 담당하고 있는 쳉 팡 (Cheng Fang)씨는 이번 홍수로 북한은 10만 톤의 곡물을 잃었던 지난해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희 기자가 팡 씨의 견해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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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농업기구의 쳉 팡 (Cheng Fang)씨가 북한에서 곡물 공급평가조사팀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 - PHOTO courtesy of FAO

북한의 수해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봅니까?

Cheng Fang: Yes, I looked at the reports and compared to the last several years...

네, 저도 현재 비가 내리는 양과 가옥 유실 상황 등에 관한 보고서를 봤고, 지난 몇 해 상황과 비교해 봤는데요. 이번 비는 상당한 양입니다. 아직 정확한 상확은 파악이 안 되고 있지만, 곡물, 가옥 등 물적 피해상황도 상당히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인명 피해도 피해지만,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서 이번 홍수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크게 볼 까 우려가 되는 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Cheng Fang: In 2006, the country suffered from a big flood..

지난해에도 북한은 대홍수로 피해를 크게 봤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당시 홍수로, 10만 톤의 곡물을 잃은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특히 쌀이 많이 유실됐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받은 정보 등으로 미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곡물 손실을 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의 경우, 홍수가 발생한 것이 7월 중순이었습니다. 침수된 경작지의 작물이 회복될 시간이 있었죠. 올해의 경우 작물 재배시기가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8월 중순이 다 되지 않았습니까? 지난해보다 피해가 더 심각할 것입니다.

어떤 나라이던 간에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집이 잠기고 도로나 철도가 파손되는 등의 해를 입는데요, 그렇지만 북한의 경우, 홍수 등 자연재해가 나면 피해가 유독 큰 것 같은데, 이유가 뭔가요?

Cheng Fang: Lots of rain in terms of month of annual total rain is taking place in July and August, it's same with East Asia, China and even South Asia...

7월 8월에는 북한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비가 많이 내려 홍수로 피해를 보기는 마찬가진데요, 다른 점이라면 북한의 경우 우선 식량 확보가 더 심각합니다. 북한은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홍수피해를 입는 빈도가 높은데요, 지난 2002년, 2004년, 2006년에 이어 올해 홍수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북한은 만성 식량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북한 정부와 주민들 할 것 없이 있는 땅은 모조리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을 깎아 경지로 사용하느라 나무를 마구 베어내기 때문에 환경이 파괴되고 농업발전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북한 스스로 홍수 피해를 복구할 수 있을 까요, 아니면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대 필요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Cheng Fang: They do need international assistance. First of all, in the short-term...

국제사회 지원이 필요합니다. 자치구, 도 등 대규모 공동체가 입은 피해는 북한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지역 전체가 식량과 농작물을 포함해 전 재산을 잃었기 때문이죠. 다른 자연재해와 다를 바가 없죠. 다른 지방이나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부족 상황이 있는데요. 지난 몇 년간 북한의 농업생산량이 상당량 증가를 하긴 했지만, 자체 생산량만 가지고는 북한 주민들이 최소로 필요한 식량조차 맞출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홍수 피해가 아니더라도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지원이 필요합니다.

북한 정부가 이례적으로 신속히 홍수 피해를 외부세계에 알리고 세계식량계획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Cheng Fang: I think this is very important b/c for the last couple of years, they needed food, but...

아주 중요한 사태 발전이라고 봅니다. 지난 2년간도 식량이 필요했는데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은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지원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해로 많은 주민들이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긴급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이 악화되는 것 뿐 아니라 기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식량농업기구에서는 홍수 복구와 관련해 북한에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인가요?

Cheng Fang: We have people in the country. Normally they join the UN team to do assessment.

평양에 저희 기구 직원이 파견돼 있죠. 다른 유엔기구와 함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현지 직원들과 수시로 연락을 하면서, 피해 특히 곡물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에 식량이 얼마나 필요한지, 또 농업과 관련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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