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이사회, 코로나19로 13일부터 잠정 정회”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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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7년 열린 제34차 유엔인권이사회 모습.
사진은 2017년 열린 제34차 유엔인권이사회 모습.
연합뉴스 제공

앵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세계적인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을 이유로13일을 기해 잠정 중단될 예정입니다.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 절차도 회의가 속개될 때까지 연기됩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롤란도 고메즈(Rolando Gomez) 공보담당관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인권이사회는 제네바 현지시각 13일 오후를 기해 43차 회기를 중단(to suspend the 43rd session of the Human Rights council on 13 March 2020 until further notice)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메즈 공보담당: (인권이사회) 참석자들이 제네바에서 회의를 속개할 만한 안전한 상황이 되면 재개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언제 모여 다시 중요한 인권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 확진자수 증가와 발병 국가 확산을 이유로 ‘코로나19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태’로 규정함에 따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번 회기를 잠정 중단한다는 것입니다.

고메즈 공보담당은 그러나 회기가 취소(cancel)된 것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의 추이에 따라 잠정 중단(suspension)된 것으로 인권이사회의 활동은 계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메즈 공보담당: 예를 들어 (토마스 오헤야 킨타나)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임기가 이달 말에 끝나지 않고 예외적으로 43차 인권이사회가 속개될 때까지 자동 연장됩니다. 북한의 인권에 관한 논의와 활동을 중단 없이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오는 20일경으로 예정됐던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 절차도 43차 인권이사회가 속개될 때까지 미뤄지게 됩니다.

한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영국을 제외한 유럽 26개국으로부터의 미국 입국을 오는 13일부터 30일 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새로운 (코로나 19감염) 사례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은 유럽으로부터의 입국을 앞으로 30일 동안 금지합니다. 이 규정은 금요일(13일) 자정부터 유효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14일 이내에 유럽 26개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제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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