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등 미 대학서 잇단 북 인권 행사 ‘눈길’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3.03.31
프린스턴 등 미 대학서 잇단 북 인권 행사 ‘눈길’ 리버티 대학에서 지난 3월 22일 개최한 북한인권 행사.
/리버티 대학 홈페이지

앵커: 미국 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과 탈북민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눈길을 끕니다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4 1일 탈북민 문제를 주제로 한 강연회가 열립니다.

 

프린스턴대는 미국 명문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프린스턴대학교 북한 인권문제 학생 동아리(PNKHR)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한반도 전문가인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와 북한 인권 분야 전문가인 산드라 파이 캐나다 칼튼대학(Carleton University) 교수북한 인권 운동가인 헨리 송씨가 강연자로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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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 북한인권 동아리, PNKHR가 2019년 개최한 북한인권 강연회. /페이스북

 

또 탈북민 출신 피터 오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도 강연자로 나서 대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단체는 매년 북한 전문가를 초청해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대학 연합 강연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헨리 송씨는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가 올해 대면 행사가 재개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송씨는 이번 행사에서 북한 내부로의 정보 유입 중요성과 역할,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한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문제 개선 노력 등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헨리 송씨: 정보의 중요성, 북한인권에서 정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북한이 정보를 어떻게 선전용으로 이용하는지, 탈북민의 목소리가 왜 중요한지 등에 대해 말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2일 버지니아주에 있는 리버티 대학은 미 민간단체 '북한자유연합(NKFC)'의 수잔 숄티 대표를 초청해 북한인권 운동과 북한인권 현안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탈북여성 그레이스 조씨와 이서현씨도 참석해 자신들의 탈북과정과 탈북민들의 미국 난민제도 개선 등 자신들이 힘쓰고 있는 북한인권 개선 노력에 대해 알렸습니다. 

 

한편 대표적인 탈북민 구출단체인 링크(LiNK) 3 13일부터 5 27일까지 자원봉사자 대학생들이 탈북민을 대상으로 주 2회 온라인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링크는 이밖에도 각 지역 대학교에 동아리를 두고 교내 음악회나 한식행사 등을 통해 일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후원금을 모금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자 김소영, 에디터 박정우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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