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TV 출연해 ‘탈북자구출’ 기금 모금

워싱턴-지철호 인턴기자 jic@rfa.org
2014.02.10

앵커: 탈북자구출을 돕는 한국의 민간단체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탈북자 구출 기금을 마련하면서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지철호 인턴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남·북한 청년모임 나우(NAUH)는 최근 두 주 사이에 10여 명의 탈북자를 구출할 수 있는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이 단체의 지성호 대표는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두 주간 기금이 기대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 대표: 저희 단체에서 많은 탈북자들을 구출한다는 것을 알고 섭외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이 기금은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일에 모두 쓰일 것 입니다.

나우의 지성호 대표는 지난달 26일 탈북 미녀들이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 과정 등을 전하는 한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지 대표는 “이만갑”으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인권실태와 이 단체의 탈북자 구출운동에 대해 설명했고 많은 시청자들이 후원을 약속했습니다.

지 대표는 일부 시청자들은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지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후원홍보 활동을 통해 탈북자들의 자유를 찾아주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10년 4월 설립된 비영리단체 나우는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매주 토요일을 ‘북한인권향상을 위한 날’로 정하고 북한인권을 알리는 길거리 행사 및 북한 실상 교육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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