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폴슨 “북핵 협상 정체국면 속 북 인권에 대한 우려도 지속”

서울-서재덕 seoj@rfa.org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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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의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제9회 샤이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시나 폴슨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6일 한국의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제9회 샤이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시나 폴슨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RFA PHOTO/서재덕

앵커: 시나 폴슨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정체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통일연구원이 6일 북한 인권 관련 국제회의인 ‘제9회 샤이오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시나 폴슨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정체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나 폴슨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북한의 인권상황을 살펴보면 평화권과 발전권이 지속적으로 침해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평화권 선언이 채택된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이후 1년 동안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 등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한국의 통일연구원이 6일 서울에서 제9회 샤이오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의 통일연구원이 6일 서울에서 제9회 샤이오 포럼을 개최했다. RFA PHOTO/서재덕

같은 행사에 참석한 다니엘 콜린지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인권관은 북한 당국이 주민이 아닌 군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배분함에 따라 북한 주민들이 제대로 된 경제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90년대 배급제 붕괴 이후 북한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비공식 부문에서의 소규모 상행위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북한 당국은 오히려 주민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린지 인권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뿐 아니라 유엔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같이 논의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엘 이보넷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부대사도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핵 문제가 동시에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럽연합은 평화와 안보, 인권, 개발이라는 유엔 헌장의 3대 핵심 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엘 이보넷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부대사: 유럽연합은 지난 수년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유엔결의안의 주요 공동제안국으로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제재를 지지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과 회원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북한과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열린 ‘샤이오 포럼’은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한 인식 확산과 북한 인권 증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국제회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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