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단체, 미 의회에 이산가족상봉 지지 촉구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8.05.02
kagc_statement-620.png 미주 한인 이산가족단체가 2일 테드 요호 의원실에 전달한 성명서.
사진 제공 -‘풀뿌리시민참여단체’(KAGC)

미주 한인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민간단체인 ‘풀뿌리시민참여단체’(KAGC)와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는 2일 미국 연방의회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해 주기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단체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제공한 성명서를 보면 지난 4월 27일 한국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환영한다면서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것처럼 미국과 북한도 가족 상봉의 소원을 풀어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이들 단체의 성명서는 지난 2016년 미국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이산가족 결의안’(H.Con.Res.40 of 2016)에 명시된 것 처럼, 앞으로의 상봉행사에는 이민을 통해 미국 시민이 된 이산가족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연방 의회가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성명서는 미국 내 5천 명 이상의 한인 인구가 있는 지역구를 대표하거나,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또는 지난 2016년 미국 연방하원 ‘이산가족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의원 총 107명에게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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