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북자 1,047명…20년만에 최저”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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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동남아 제 3국을 경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 탈북자 모습.
2004년 동남아 제 3국을 경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 탈북자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가 1천 47명으로, 2001년 이래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일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천47명의 탈북자가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1천137명의 탈북자가 입국한 것 보다 90명(7.92%) 감소한 규모입니다.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동안 탈북자수는 1천43명에 불과했는데, 그와 비교해 지난해 탈북자수가 200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2006년 한해 처음으로 2천명 이상의 탈북자가 한국에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연간 한국내 입국 탈북자가 2천706명까지 늘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을 기점으로 다시 1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래 연도별 한국 입국 탈북자 숫자를 살펴보면, 2012년 1천502명, 2013년 1천514명, 2014년 1천397명, 2015년 1천275명으로 매년 소폭 감소하다가 2016년에 1천418명으로 반등했습니다.

2016년의 경우 중국 등 제3국에 있던 탈북자의 한국 입국이 늘었던 게 영향을 줬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17년 1천127명으로 감소하며, 지난 10년 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948 년 이래 남북한이 분리된 현재 3만3천500 명 이상의 탈북자들이 한국에 입국했으며, 지난 2016년 11월 탈북자 3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통일부는 21일 탈북자 취약계층을 전수조사한 결과 생계비와 의료비 등의 지원이 시급한 한국 내 탈북자가 총 55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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