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8년간 탈북자 800여 명 구출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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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단체인 링크(LINK)가 북한난민 정착지원소 자금 마련을 위해 제작한 동영상 'Jane:The Transition'의 한 장면. Jane은 링크가 미국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13명의 북한난민 중 한 명이다.
북한 인권단체인 링크(LINK)가 북한난민 정착지원소 자금 마련을 위해 제작한 동영상 'Jane:The Transition'의 한 장면. Jane은 링크가 미국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13명의 북한난민 중 한 명이다.
PHOTO courtesy of LINK

앵커: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 링크(LiNK)가 중국에서 구출한 탈북자 수가 8년동안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링크는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올해 6월 현재 800명 이상의 탈북자를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링크 관계자: (800명 넘게 구출한 게 맞나요?) 네 맞습니다. 올해 조금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 단체는 2010년 중점 사업으로 ‘The Hundred’ 즉 100명의 탈북자 구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 중국에서 탈북자 800명 이상을 구출해 한국과 미국 등에 정착하도록 도운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등 복잡한 한반도 상황을 겪은 올해 특히 탈북자 구출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북자 관련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구출한 탈북자 수가 700명을 돌파한 이래 불과 8개월만인 올 6월 현재 800명을 돌파했습니다.

링크는 해마다 수 천 명의 북한 주민이 정치∙경제적 억압을 벗어나기 위해 북한을 탈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제 북송될 경우 고문과 처형 등 극심한 처벌을 당하거나 중국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인신매매 등의 피해에 노출되는 탈북자를 구출하는 데 링크가 나선 것입니다.

링크는 탈북자 구출 활동 외에 탈북자의 제3국 정착 지원, 탈북자 교육과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링크는 현재 구출된 100여명의 탈북자에 대해 1대1로 재정착을 위한 조언 등의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이나 응급 재정 지원에 2만 달러 이상이 투입되었다고 링크는 밝혔습니다.

또한 탈북자들이 정착 후에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능력을 개발해주는 장기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링크는 16개국의 275개의 탈북자 구출팀을 운영하는데 2010년 이래 이들이 모금한 액수만 해도 약 600만 달러($5,589,479)에 달합니다.

중국 내 탈북자 한 명을 구출해 새로운 삶에 정착하도록 돕는 비용은 약 3천 달러입니다. 안전한 곳에 정착할 때까지 기본적인 음식과 옷 등을 제공하는 데 약 250 달러, 이동용 교통수단에 500달러, 숙박비100달러, 벌금 등 구출비용 1천 350달러, 비상금 등 예비비 300달러, 정착 후 능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500달러 등입니다.

연령, 성별, 가족유무, 교육 수준, 북한에서의 사회∙경제적 지위 그리고 중국에서의 경험 등에 따라 탈북자들이 정착과정에서 겪는 도전 과제가 다르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분야에서 도움을 주려 한다고 링크는 밝혔습니다.

예를 들면, 개별적인 조언을 담당하거나 통∙번역 서비스 그리고 의료지원 등 재정착 지원 그리고 컴퓨터나 영어, 사회∙문화 등에 관한 교육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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