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설 명절 계기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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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8월 20일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 금강산호텔에서 이산가족 단체상봉이 열리는 모습.
사진은 지난해 8월 20일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 금강산호텔에서 이산가족 단체상봉이 열리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앵커: 한국 통일부가 설 명절을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에 대해 남북 간에 합의가 있었다며 작년부터 남북,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상상봉 개최 시기와 관련해선 설 명절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이산가족 행사는 보통 명절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정이 확정이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 내 이산가족들도 화상상봉의 활성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이산가족도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가족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이산가족들의 전면적인 생사확인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상철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생사확인이 가장 쉬운 일이 아닙니까. 남북이 명단만 주고받으면 죽었는지 살았는지 금방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남북이 여태 이것을 안 하고 있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2007년을 끝으로 중단됐습니다. 2005부터 3년간 이뤄진 이산가족 화상상봉으로 3천700여 명이 가족을 만났습니다.

남북은 지난해 10월 고위급회담을 열고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와 이산가족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문제 등을 적십자회담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이후 특별한 진전이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초 한 강연에서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을 언급하며 북한 측과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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