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백 “미, 북 종교자유 위해 압박 지속할 것”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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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브라운백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
샘 브라운백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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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의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가 개선되었다는 징후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 내 종교의 자유 개선을 위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라운백 대사는 23일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미국 연방 상원 건물에서 개최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나 북한 내 종교의 자유 침해 상황에 대해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대사: 저는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 개선에 대한 어떠한 징후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지독한 종교의 자유 침해국 중 하나입니다. (I have not noticed any improvement in the North Korea. They continue to be one of most egregious violator of religious freedom around the world.)

브라운백 대사는 북한 당국은 신앙인(people of faith)들을 박해해 이들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성경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까닭에 북한은 ‘종교자유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돼 왔다며 미국은 북한의 종교박해 상황을 계속 알리면서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가 개선되도록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북한을 중국, 이란, 미얀마 등과 함께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 바 있는데 북한은 2001년 후 18년째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습니다.

브라운백 대사는 또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2019년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가 북한 내 종교의 자유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대북 라디오 방송 확대를 꼽은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북한 내 종교자유 증진을 위해서도 매우 좋은 방안이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브라운백 대사는 이어 지난 7월 워싱턴 DC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차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결정한 ‘국제 종교자유 동맹’ 구성과 관련해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전반기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와 올해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두차례 개최했는데 탈북민 지현아 씨와 주일룡 씨가 각각 참석해 북한 당국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참혹한 박해 실상을 증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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