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참혹한 인권 상황’ 매우 우려”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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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 DC의 국무부 앞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의 해체와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탈북자들의 시위 모습.
사진은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 DC의 국무부 앞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의 해체와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탈북자들의 시위 모습.
RFA PHOTO/ 서재덕 인턴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참혹한(egregious)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더불어 북한의 인권 유린의 문제점을 밝혀 나갈 것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모건 오르태구스(Morgan Ortagus)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에 독립적 정보 접근과 인권 존중을 증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한자유주간과 관련해 북한의 ‘암울한 인권 상황(dire human rights situation)’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 탈북자들과 인권 단체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 정권은 수십 년에 걸쳐 북한 주민에 대해 참혹한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기본적 자유를 박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0만 여 명의 북한 주민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통 받고 있으며, 어린 자녀를 포함한 그들의 가족이 함께 수감되는 일도 종종 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이 같은 억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주민들은 체포될 경우 고문을 당하고 심지어 처형되기까지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국무부의 이번 성명은 북한이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 15형 발사 후 지난 주말 1년 5개월 여 만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는 ‘참혹한(egregious)’ 이라는 표현으로 북한의 인권 실태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 이후 지난 3월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수위를 낮춰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번 성명에선 또 다시 이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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