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제사회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

워싱턴-지예원 jiy@rfa.org
2018-06-14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탈북자 김혜숙 씨가 그린 북창 18호 관리소 지도.
탈북자 김혜숙 씨가 그린 북창 18호 관리소 지도.
RFA PHOTO/ 이진서

앵커: 국제사회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으로 북한이 지목됐습니다. 최근 미북간 비핵화 협상이 북한을 좀더 개방시켜 향후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낙관론도 제기됐습니다. 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14일 개최된 민주주의 증진에 관련한 청문회에서 현재 국제사회에서 가장 억압적인 독재 정권으로 북한이 지목됐습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칼 거쉬만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장은 북한 인권문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은 ‘관리소’라고 불리는 정치범수용소라고 지적했습니다.

거쉬만 회장: 현재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는 약 12만 명이 수감되어 있고 지금까지 약 4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 청문회를 주관한 에드 로이스(공화, 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을 비롯한 독재 정권은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 탄압을 정당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독재 정권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미국과 동맹국은 이들의 자연스러운 공격 대상이 됩니다.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의 국가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 대니엘 트와이닝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 회장은 북한과 같은 국가들이 미국에 끼치는 위협의 본질은 그들 정권의 본질로부터 나온다는 점은 공화, 민주 양당 소속 거의 대부분 의원들이 공유하는 견해(insight)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와이닝 회장은 이번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이 북한을 더욱 개방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북한의 인권유린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거쉬만 회장도 지금의 북한 내부 상황이 북한의 독재 정권을 약화시키고 있는 만큼 결국은 북한 내부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