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청소년들, ‘북한 인권 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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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에 관심 있는 남한의 10대 청소년들이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청소년들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모든 과정은 청소년들이 직접 주도하고 진행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서울에서 장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장음) 지금 현재 여러분들이 피피티를 편하고 보고 있는 이시각에도 북한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시 강북구 북한산 기슭에 자리한 통일교육원 교육관 강당, 고등학생 90여명이 북한 인권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단순히 가난과 빈곤을 벗어나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 생명권과도 직결될 만큼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들은 대원외고, 반포고 등 전국 25개 고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20개 팀으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토론자:‘탈북자‘라는 용어는 2004년 통일부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사용하게 된 용어입니다. 그러나 ‘탈북자’란 용어가 차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북한청소년 교육 실태로부터 청소년들의 탈북과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토론자: 북한에서는 의무교육이 11년입니다. 그런데 11년동안 60퍼센트를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게 학년이 갈수록 점점 중요 화 되 는데요. 나중에 대학에 가서 김일성 우상화교육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습니다. 나라의 새싹인 아이들이 아편재배에 동원됩니다. 북한의 영유아 사망률은 5.5퍼센트로 남한의 열배를 웃돕니다.

이날 이들이 가장 중점에 둔 문제는 청소년들 스스로 할 수 있는 북한 인권개선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토론자: 남한의 청소년들은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직접 북한을 방문 하는 데는 제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캠페인이나 탈북청소년들의 문화적응을 위한 교류를 하는 방법 등 간단하지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남한의 관심보다 적습니다. 또한 세계의 관심은 대부분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 것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다른 나라에 정확한 북한의 실상을 알려야 합니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모의 6자회담을 여는것도 또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남북청소년들의 연합동아리를 개설하자는 의견과 청소년 명의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중국 정부에 보내자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토론자: 북한인권문제의 가장 큰 난점의 하나는 북한사람들이 인권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입니다. 수십 년간 북한을 지배해온 주체사상은 인권이라는 라는 개념자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시민으로서 누구나 누리는 기본적 권리를 무시하는 무법적 정부도 문제지만 이런 주체사상에 수십년간 길들여져서 인권이라는 기본 개념 자체를 모르는 북한주민들도 문제입니다. 이게 바로 북한내부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북한 인권 개선사항에는 북한주민들이 부당한 인권침해사실을 인식하고 자신들 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발표자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집니다.

학생1: 제가 알기로는 지금 문화청년 관광부에서 주최하는 탈북청년시민단체가 운영되고 있 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탈북자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알아보셨나요?

학생2: 네 알아봤습니다.

학생1: 알아보셨다면 그 커뮤니티랑 탈북청소년 커뮤니티랑 다른 점이 어떤 것이 알고싶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외국어대학 부속외고 학생들이 주도했고,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과 미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링크글로벌’, 통일부 통일교육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 부속외고 박교연양입니다.

박교연: 이번 6월에 미국 링크에 갔다왔어요. 거기 새터민 한분을 알게 됐는데 그분이 우리와 같은 청소년 지부들이 모은 모금으로 재정착하게 된 그런 새터민 분이시 더라구요. 저는 그분을 보고 아무리 청소년들이지만 작은 노력들이 많이 모이면 한사람의 삶을 바꿔놓을 정도로 만큼 큰일이 될수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청소년들이 모여서 함께 무언가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근데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북한인권시민연합의 김영자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결심을 하고 나서는 모습에서 통일세대의 미래를 보았다고 말합니다.

김영자: 사실 학생들이 학교시간 쪼개서 열심히 했거든요. 다 열심히 했는데 우열을 가려주기가 그래서 저는 참여해서 보는 걸로 만족하고 이것이 확산돼나가면 좋겠다. 그런데 이제 아직 학생이니까 자료같은 거 다 봤겠지만은 자료가 불충분 했을 거라고 생각했구요 대견스러워요. 북한의 인권문제를 고등학교 학생들이 다뤄준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 다뤘다는 것, 그리고 아까 발표할 때 보면 많은 부분에서들 공부들을 많이 했어요. 한편으로 상당히 대견스럽고 우리 미래가 밝다 통일은 반드시 될 거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행사를 직접 주도한 한국외국어대 부속외고 학생들은 청소년 토론회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더 많은 후배들이 북한 인권에 나서도록 청소년 위주의 여러 활동들을 적극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