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북, 국제사회에 코로나19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서울-이정은 leeje@rfa.org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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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_disinfection_b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달 1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경이적인 현실과 비결' 제목의 동영상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현황과 자국 내 방역 조처 등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앵커: 제17차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서울에서 개막한 가운데 한국 내 탈북민 단체장들은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위해 자국 내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상황을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 첫날인 27일 한국의 탈북민 단체장들은 특별 대담을 갖고 북한 내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상황과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는 북한 당국이 취한 일련의 조치들과 북한 내 소식통들의 말들을 종합해보면 북한에도 신형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자국 내 신형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북한에 확진 사례가 있을 것으로 꽤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이 신형 코로나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내부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이번 기회를 빌어서 북한이라는 폐쇄된 공간이 국제사회에 개방이 되고 이렇게 중요한 사건을 가지고는 유엔이나 국제사회에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잖아요. 의료 협력 같은 도움을 받아서 백성을 살려야지…

한편 강철환 북한정보센터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강 대표는 북한 당국이 여전히 간부들을 처형하고 이들과 관련된 사람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주일 동안 미국 워싱턴DC와 한국 서울에서 번갈아 열리며, 올해로 17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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