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도 임명해야”

워싱턴-지에린 jie@rfa.org
2021-05-24
Share
미 상원의원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도 임명해야”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할 것을 촉구한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
/AP

앵커: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대북 대화 의지를 강조한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인권특사도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촉구했습니다. 지에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주요 양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북 외교적 관여에 뜻을 같이 하고 2018년 판문점 선언 및 미북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합의에 기반한 외교와 대화에 대한 공동 믿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자리에 성 김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의 임명 사실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의 아태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메사추세츠)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과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임명 발표는 한미 간 협력의 힘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The successful U.S.-ROK bilateral summit and the announcement of Ambassador Sung Kim as Special Envoy for North Korea illustrate the strength of our cooperation.)

그러면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러한 강력한 첫 조치에 기반을 두고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인권특사 임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I urge President Biden to build on these strong first steps and appoint a Special Envoy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

아울러, 전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 일본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던 공화당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한미동맹을 우선시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 법치를 확보하고 증진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해거티 의원은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전직 주일 대사로서 상당 부분 북한을 포함한 역내 많은 도전들을 직접 알고 있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이 평양의 위협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s the former U.S. Ambassador to Japan, I know first-hand the many challenges in this region, not the least of which is North Korea. A strong U.S.-ROK Alliance is an important counter measure to the threats from Pyongyang.)

그러면서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에도 있었던 대북정책에 대한 강한 조율을 계속해야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당시 북한이 공격적 미사일 및 핵 능력을 증가시켜도 북한을 무시하는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되돌아가지 않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Our two countries should continue the strong coordination on North Korea policy that existed during the Trump Administration, and I strongly urge President Biden to avoid a return to a policy of ‘Strategic Patience’—the Obama-era approach of ignoring North Korea as it ratcheted up its offensive missile and nuclear weapons capabilities.)

또한 북한에 대한 “활발한 관여, 최대 압박, 억지의 조합이, 북한 정권이 비핵화 약속을 충족하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 combination of active engagement, maximum pressure, and deterrence is the way to ensure the North Korean regime fulfills its commitment to denuclearize.)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앞서 23일 미국 ABC 방송에 출연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하면서 북한의 호응을 주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우리는 북한이 실제로 관여를 원하는지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공은 북한 코트에 있습니다.

그는 또 북한과의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북한 비핵화 문제가 일거에 해결되는 일괄타결이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