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19년째 북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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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19년째 북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 북한 내 지하교회 신자들이 희미한 손전등 아래서 성경을 읽고 있는 모습.
/ Photo courtesy of The Voice of the Martyrs

미국 정부가 북한을 19년 연속으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무부는 7일 ‘미국은 종교적 자유를 침해하는 이들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United States Takes Action Against Violators of Religious Freedom)는 제목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성명을 통해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Countries of Particular Concern)으로 지정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국무부는 1998년 미국 연방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북한을 포함해 중국, 버마, 에리트레아, 이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10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종교적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종교적 자유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이며, 자유사회가 건설되고 번창하는 기반”이라고 밝혔습니다. (Religious freedom is an unalienable right, and the bedrock upon which free societies are built and flourish.)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최근 유엔 인권위원회의 보고서가 지적한 것처럼 ‘종교적 박해를 피해 떠난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국가’인 미국은 다시 한번 이 필수적인 자유를 행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종교적 학대와 박해를 종식시키고, 각 개인이 언제나 양심의 명령에 따라 살아갈 권리를 갖도록 돕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국무부는 아프리카의 코모로, 쿠바, 니카라과, 러시아 등을 종교적 자유의 심각한 침해에 관여했거나 용인한 특별 감시 목록에 올렸습니다. (We are also placing the Comoros, Cuba, Nicaragua, and Russia on a Special Watch List for governments that have engaged in or tolerated “severe violations of religious freedom.”)

앞서, 국무부는 지난 6월 10일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종교 활동을 여전히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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