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기록영화 ‘태양아래’ DC서 큰 호응

워싱턴-권도현 인턴기자 gwond@rfa.org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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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양아래’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 ‘태양아래’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RFA PHOTO/ 권도현

앵커: 북한의 실상을 담은 기록영화 ‘태양아래’(Under the Sun)가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자 영화를 감상한 미국인들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권도현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미국영화연구소 기록영화제(AFI Docs Film Festival) 출품작으로 선보인 이 영화는 23일 첫 상영에 이어 26일 한번 더 상영됩니다.

영화 ‘태양아래’는 러시아의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평양에 사는 8살 소녀 ‘진미’와 함께 생활하며 그녀가 조선소년단에 가입해 이른바 ‘태양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기록물입니다.

미국영화연구소 기록영화제에 전시되어 있는 영화 ’태양아래’ 포스터. RFA PHOTO/ 권도현
미국영화연구소 기록영화제에 전시되어 있는 영화 ’태양아래’ 포스터. RFA PHOTO/ 권도현 Photo: RFA

미국 영화제 상영소감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만스키 감독은 영화 ‘태양아래’를 통해 미국인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만스키 감독: 제 영화는 미국인들이 민주주의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모습을 보며 자유를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생각해보기를 희망합니다.

영화에는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생활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모습과, 북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감독의 작품을 노골적으로 조작하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200여 미국인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정권의 주민인권침해가 도를 지나친다는 지적입니다.

엘레나 슈만: 북한은 기록영화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진실을 숨긴 채 거짓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캐티 임마누엘: 우리와 다르지 않은 보통사람들이 북한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북한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법학대학원 학생단체 ‘북한의 진실과 인권 (GW THiNK)’을 만든 제이슨 웨스트 학생회장은 영화 ‘태양아래’가 북한인권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제이슨 웨스트: 이 영화는 북한상황에 대한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모든 미국인들이 영화를 통해 현실을 깨닫고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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