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하원의원 당선인 “북 인권문제에 초당적 협력할 것”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20-11-24
Share
young_kim_b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영 김 후보가 트위터를 통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지난 3일 미국에서는 대통령과 함께 연방 상하원 선거도 실시됐는데요. 그 결과 네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 중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진출하게 된 영 김(Young Kim) 당선인으로부터 대북 정책 특히 북한인권 문제에 관한 견해와 계획을 양희정 기자가 들어봅니다.

기자: 내년 1월 제117대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4명의 한국계 당선인 중 영 김 당선인께서 북한 문제, 특히 인권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의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오랫 동안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보좌관으로 북한 관련 법안 마련과 채택에 물심양면 활약하셨기 때문인데요.

영 김 당선인: (에드 로이스 전 의원이) 1992년 11월 당선되신 그 때부터 2013년 9월 말까지 그 분과 함께 21년 간을 일했습니다.

기자: 로이스 전 의원은 2018년 은퇴하기 전까지 6년 여간 하원 외교위원장으로도 많은 북한 관련 활동을 하셨는데요. 당선인께서 (당시) 로이스 의원을 보좌해 실무적 역할을 담당하셨다고요?

영 김 당선인: 그 때 저는 아시아담당 정책 국장으로 일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도 많이 다뤘지만, 그 중에 제가 미국 의회의 실무자로서 일을 한 것은, 한미 의원연맹협의회가 있어요. (당시) 에드 로이스 의원님이 의장(chairman)이셨고, 저는 실무자 입장으로 2000년 초부터 제가 떠날때까지 그 일을 맡아서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의원들이, 미국 의회 내 코리아 코커스와는 조금 다른데, 정책 현안을 놓고 토론을 하는 협의회였죠.

또 IPCNKR이라고International Parliamentarians’ Coalition for North Korean Refugees and Human Rights,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진 한국과 일본 등 6개국 의원들 15명이 모여서 2003년도에 북한인권문제, 탈북자를 위한 세계의원연맹 협의회가 창립됐는데 제가 미국 의회 측에서 실무자 역할을 맡고 북한문제, 인권문제, 탈북자 문제에 많이 관여를 하게 되었던 겁니다.

기자: IPCNKR 즉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을 말씀하시는 것이죠? 제17차 총회가 24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는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 19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003년 한국의 황우여 의원, 미국 에드 로이스 의원, 일본 마사하루 나카가와 의원 , 몽골의 람자브 군달라이(Lamjav Gundalai) 의원 등이 공동 창립했지요. 미국 의회 측 실무자로서 이런 지속적인 행사의 창립에 기여한 데 대한 보람도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기억나는 실무자로서 활동이 있으신가요?

영 김 당선인: 2004년에 North Korean Refugees and Human Rights legislation, 북한인권법안을 처음 통과시키고 2008년과 2012년에 재승인하는 것까지 봤고요. 또 다른 법안 North Korean Adoption Act가 있었어요. 북한을 탈출해 중국 등 제3국에서 떠돌아다니는 고아들을 미국에서 입양하는 그런 법안을 통과시키는 일도 했는데, 이 법안이 통과는 됐지만 그 법에 의해서 북한 고아들이 미국에 입양된 케이스(사례)를 보지 못하고 떠난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기회가 되면 제가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정책면에서, 의회 차원에서 다루고 싶은 일이기도 합니다.

기자: 내년 1월이면 이제 보좌하는 역할이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직접 의정활동을 하시게 되는데요. 어떤 포부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영 김 당선인: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모든 것… (특히) 탈북자 문제는 제가 가슴아파하면서 Passionate하게 일했던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들을 위해 저는 꾸준히 일을 할 겁니다. 의원으로서 그 동안 좀 주춤했던 한미 의원연맹협의회 일도 다시 활성화(revive) 시키고 싶고요. 북한 인권문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ICPNKR에도 가입을 하고요. (당시) 에드 로이스 의원님과 (정책 국장으로) 있을 때 했던 일이지만, 한인으로서 네 명의 Korean American 의원이 연방의회에서 활동하게 되니까 당을 떠나 초당적으로 그 분들과 함께 일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지난 3일 실시된 미국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영 김 당선인의 북한 인권을 포함한 대북 정책에 관한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대담에 양희정 기자였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