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교회 연합, 북한인권위한 통곡 기도회 개최

200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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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구호와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통곡 기도회가 지난 2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기도 모임에는 한인인사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으며 부시 대통령이 축하 편지를 보내 그 열기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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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탈북자 구호와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통곡 기도회 - PHOTO courtesy of 크리스챤 헤럴드

이번 행사를 주최한 KCC, 즉 '북한 자유화를 위한 한인교회연합' 대표 간사 손인식 목사는 이날 기도회는 올 한해 동안 미국과 캐나다지역 12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렸던 '북한인권 횃불대회'를 마무리하고, 탈북자 구호와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29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손 목사는 이날 기도회에 모인 약 1만 명의 참석자들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북한의 인권 탄압에 동조하는 중국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손인식: 로스엔젤레스 지역 인근의 성도들 1만 명 이상의 성도들이 몰려들어서 동족들을 위해서 더 이상 침묵하거나 외면하지 않겠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일어나겠다는 의욕과 결심으로 그 장소를 녹여 버릴 만큼 한 덩어리가 돼서 기도했습니다.

손 목사는 특히 이날 기도회에는 부시 대통령이 축하 편지를 보내왔으며, 샘 브라운백 연방 상원의원과 수잔 숄티 디펜스 포럼 대표, 데보라 파익스 미들랜드 텍사스 교회 연합 의장 등 북한인권에 관심이 많은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북한인권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인식: 부시 대통령 편지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가장 완전한 평화다. 여러분들의 기도에 로라와 내가 격려하는 마음을 함께 보낸다 그런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도 몸이 불편한데도 여기까지 달려와서 연설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그는 이어 남한 정부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한국 교회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인권은 하나님의 주신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는 기독교인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인식: 북한인권문제는 우리 민족이 있은 이래 최대 최악의 상황인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정치 문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침묵하는 것은 죄악이고 하나님 앞에 할 일이 다하지 못하는 불순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고 이것은 생명의 문제이며 존엄성을 지키는 문제이지 정치가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 목사는 KCC는 앞으로 북한인권을 위한 기도회를 통해 미국 주류 사회에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풀뿌리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서울과 일본 프랑스 호주 브라질 과테말라에서도 후속 기도회를 개최하는등 북한인권개선운동을 전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인식: 재미 한인들이 힘을 합치면 기도의 응답을 받을 뿐만 아니라 관심과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KCC 기도운동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각국에 흩어져 있는 교포들이 각 정부를 움직일 때 그 힘이 중국 정부에 압력을 가해서 탈북자들의 인권을 개선하고, 북한 내 끔찍한 인권말살이나 지하 기독교인들에 대한 고통을 위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해서 국제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이 KCC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KCC는 북한인권 개선을 목적으로 결성된 미국 내 한인 교회연합 단체로, 미국과 캐나다 지역 약 2400여 한인 교회가 소속돼 있습니다. KCC는 올해 미국과 캐나다 12개 지역을 순회하며 '북한인권 횃불대회'를 개최하는 등 북미지역에 북한인권운동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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