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유엔은 한국의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남북한 양측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4일 한국 해군 구축함인 천안함의 침몰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순회 의장국인 멕시코의 클로드 헬러 대사는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열린 남북한 양측의 비공식 설명회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헬러 대사
: 한국 해군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사건과 이번 사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북한 양측이 한반도 지역의 긴장을 고조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계속해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의 천안함 사건 민군 합동조사단의 윤덕용 단장을 포함한 한국 측 대표단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상대로 이번 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관련 증거를 제시하며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설명회 직후 윤덕용 단장은 기자들에게 비공개로 진행된 설명회의 성격상 상세한 내용을 밝힐 순 없다면서도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자신들이 천안함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한편 박인국 유엔 주재 한국 대사는 이날 설명회 직후 향후 한국 측의 구체적인 목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안보리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