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탈북자들, 양로원 찾아 노래 선사

LA-유지승 xallsl@rfa.org
2014-11-26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탈북자 최한나, 김수정씨가 양로원에서 ‘반갑습니다’를 노래하고 있다.
탈북자 최한나, 김수정씨가 양로원에서 ‘반갑습니다’를 노래하고 있다.
RFA PHOTO/ 유지승

앵커: 미국의 최대 명절은 추수감사절입니다. 한국의 추석과도 같은데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탈북자들이 양로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유지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미국의 최대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둔 지난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양로원에서는 추수감사절 기념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탈북자 두 명이 함께 참석해 ‘반갑습니다’와 ‘뻐꾹이’라는 노래는 부르며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녹취: ‘반갑습니다’ 노래

탈북자 최한나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들려드린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최한나 탈북자: (양로원에 와서 어른들을 보니) 부모님 생각이 더 나죠. 정말 부모님 옆에 있다는 그런 심정으로, 내 부모 같은 그런 심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탈북자들은 정확한 숫자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약 30여 가정이 살고 있습니다. 주위의 도움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 성실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한나씨는 탈북자들이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이제는 되돌려 주고 싶고, 봉사활동에도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한나: 북한사람들도(탈북자들) 사실 뭔가 하고 싶었습니다. 도움만 받는 사람들이 아니고, 양로원에 온다고 하니까 우리가 함께 부모님들 생각해서 노래도 부르고 싶고 그런 마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날 노래를 부른 최한나씨와 김수정(가명)씨는 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보고, 한국의 추석 같은 미국의 최대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지내려 하니 고향이 더욱 그립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