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땅은 붉은색 이었습니다”-미 탐사선 착륙

이 우주에서 지구와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화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신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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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해서 첫 사진을 전송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NASA Scientist: It is just flawless, unbelievable.

미국의 무인 화성 탐사 로보트인 휘닉스가 화성에 착륙한 직후 보내온 화성의 땅은 지구와 같은 붉은색 이었습니다.

남북한 어디에서건 볼 수 있는 황토와 다름 없었습니다.

우주과학자들은 바로 이 붉은 땅 아래에 얼음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음이 있다는 의미는 물이 존재한다는 것이어서 화성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휘닉스의 성공적인 화성 착륙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주항공국의 한 과학자는 화성에 얼음층이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NASA Scientist: I guarantee there is ice.

지구 바깥에 생명체가 존재할까라는 인류의 오랜 궁금증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화성 탐사선 휘닉스는 앞으로 90일 동안 한자리에서 약 30 cm 가량 땅을 판 뒤 토양과 얼음층의 성분을 분석하고 빛의 속도로 사진들을 지구에 전송하게 됩니다.

미국 화성 탐사선 휘닉스는 9개월 동안 7억 킬로미터를 날아가서 화성 북극권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렸습니다.

인류의 화성 탐사는1976년 바이킹호의 첫 탐사 뒤 30년 동안 적도 부근 건조한 땅에만 집중됐지만 휘닉스는 처음으로 지구의 북극 지역과 같은 북극권에 내려서 화성 생명체 존재의 비밀을 지구로 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