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생물 보전지역 75% 훼손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10.05.18
2010.05.18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유네스코(UNESCO)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북한의 백두산 지역이 무분별한 벌목 탓에 핵심보전지역의 4분의 3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침엽수림 지역인 백두산 일대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 북한 당국의 무분별한 벌목으로 훼손됐다고 미국의 퍼듀 대학의 생태학 교수인 구판 샤오 박사가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항공우주국의 위성 자료와 구글 어스 위성 사진을 이용해 백두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연구해온 샤오 박사는 18일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13만2천 헥타르에 달하는 백두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훼손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샤오 박사는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완벽히 자연 그대로 보전돼야 할 1만8천600 헥타르에 달하는 핵심보전지역의 75%에서 벌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매우 실망스런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샤오 박사: 백두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한대 침엽수림 자생지이며 멸종 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를 포함해 많은 야생 동물의 서식지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샤오 박사는 특히 백두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벌목이 지난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돼온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샤오 박사: 제가 보기엔 불법으로 벌목이 이뤄졌다기보단 북한 당국의 허가 아래 벌목이 꾸준히 이뤄진 듯합니다. 확신할 순 없지만, 작물을 심거나 아니면 벌목으로 목재를 내다 팔 목적으로 말이죠.
샤오 박사는 안타까운 심정에 북한 당국에 백두산 생물권보전지역의 벌목과 관련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샤오 박사는 국제 비정부기구 등이 인류의 중요한 생태 유산인 백두산 산림을 보전하는 데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 1989년 중국과 인접한 북한의 백두산 일대 13만2천 헥타르(핵심지역 1만8천600 헥타르, 완충지역 2만9천700 헥타르, 전이지역 8만3천700 헥타르)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침엽수림 지역인 백두산 일대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 북한 당국의 무분별한 벌목으로 훼손됐다고 미국의 퍼듀 대학의 생태학 교수인 구판 샤오 박사가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항공우주국의 위성 자료와 구글 어스 위성 사진을 이용해 백두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연구해온 샤오 박사는 18일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13만2천 헥타르에 달하는 백두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훼손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샤오 박사는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완벽히 자연 그대로 보전돼야 할 1만8천600 헥타르에 달하는 핵심보전지역의 75%에서 벌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매우 실망스런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샤오 박사: 백두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한대 침엽수림 자생지이며 멸종 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를 포함해 많은 야생 동물의 서식지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샤오 박사는 특히 백두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벌목이 지난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돼온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샤오 박사: 제가 보기엔 불법으로 벌목이 이뤄졌다기보단 북한 당국의 허가 아래 벌목이 꾸준히 이뤄진 듯합니다. 확신할 순 없지만, 작물을 심거나 아니면 벌목으로 목재를 내다 팔 목적으로 말이죠.
샤오 박사는 안타까운 심정에 북한 당국에 백두산 생물권보전지역의 벌목과 관련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샤오 박사는 국제 비정부기구 등이 인류의 중요한 생태 유산인 백두산 산림을 보전하는 데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 1989년 중국과 인접한 북한의 백두산 일대 13만2천 헥타르(핵심지역 1만8천600 헥타르, 완충지역 2만9천700 헥타르, 전이지역 8만3천700 헥타르)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