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작가들, 북한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 침해 규탄

서울-김지은 xallsl@rfa.org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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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클럽 총회에 참가한 한국 PEN 회원들이 폐막식에서 민요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국제PEN클럽 총회에 참가한 한국 PEN 회원들이 폐막식에서 민요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Photo: RFA

앵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펜클럽 제85차 총회 참가자들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고 있는 북한당국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북한인권문제가 뜨거운 관심사로 등장했다고 총회 참가자들은 밝혔습니다.

관련 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PEN클럽 제85차총회에는 북한을 탈출한 탈북작가들의 단체인 ‘망명북한PEN센터’(이사장 김정애) 회원들도 참가했습니다. 154개국 300여명의 작가와 기자들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는 PEN이 인류공영을 위해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PEN의 한 참가자는 “각국 대표들은 북한인권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면서 “70년에 걸친 3대세습 독재로 인해 인권의 불모지로 낙인 찍힌 북한의 인권침해 현실을 우려하면서 북한당국이 하루 빨리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인권 보호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참가자는 “북한망명작가들의 단체인 망명북한PEN센터 회원들은 자체 출판물 ‘신앙과 자유의 증언록’을 회원들에게 배포해 큰 반응을 불러모았다”면서 “망명북한PEN센터는 북한당국에 의해 피살된 기독교인들의 실제 사례를 수록한 증언록을 배포하면서 신앙의 자유에 대한 북한당국의 잔인한 탄압행위를 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참가자는 또 “국제PEN클럽 회장이며 멕시코의 소설가인 제니퍼 클레멘트(Jennifer Clement)는 망명북한PEN센터 대표를 만나 ‘국제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표현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데 북한망명펜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망명북한펜센터 회원인 또 다른 참가자는 “이번 총회에서는 투옥작가위원회, 평화위원회, 여성위원회, 번역위원회 등 4개의 분과회의가 진행되었다”면서 “투옥작가위원회 소속인 망명북한PEN센터는 분과회의에서 북한정권에 의한 언론과 표현의 자유 탄압 실태를 증언하고 성토하는 시간을 가져 회원국들의 각별한 관심과 조명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참가자는 “과거 사회주의 국가였던 루마니아의 한 여성 회원도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면서 “사회주의 역사를 바로 잡는데 펜의 노력과 열정이 중요하다며 국제PEN 회원들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쟁취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참가자는 또 “전 투옥작가위원회 위원장인 네덜란드PEN의 좁 디그너도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망명북한PEN센터의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면서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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