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직업교육센터, 탈북자 위한 무료강의 개설

LA-유지승 xallsl@rfa.org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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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한인 직업교육센터에서 엄은자 원장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직업교육센터에서 엄은자 원장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RFA PHOTO/유지승

앵커: 탈북자들이 원활한 경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직업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직업교육센터가 탈북자들에게 무료로 전문 의류기술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 있는 한인 직업교육센터.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강의실에는 열기가 가득합니다. 의류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학생들 때문입니다.

직업교육센터는 4월부터 시작되는 봄학기부터 탈북자들을 위한 특별반을 따로 만들어 이들에게 의류 기술을 가르치게 됩니다.

지난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난 직업교육센터의 엄은자 원장은 늘 탈북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미 지난 몇 차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을 했던 만큼 이번에는 탈북자 반을 따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따로 재료비 등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엄 원장은 이마저도 다 받지 못한다며 환히 웃습니다.

엄은자 직업교육센터원장: 항상 도와주고 싶어요. 그분들한테 제가 뭘 도와줄까 고민하는데 가지고 있는 기술을 다 가르쳐 드리고, 돈이 부족하다고 하면 다 받지도 못합니다.

직업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탈북자들은 로스앤젤레스 의류사업체에서 이미 인정받으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엄 원장은 기술을 배워 취직한 탈북자들은 솜씨가 좋은데다, 열심히 또 성실하게 일해 업주들도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엄 원장: 탈북자 졸업생들이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그 분들은 어디로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재 계시는 분들보다 더 열심히 해요. 열의도 대단합니다.

엄은자 원장이 꾸준히 탈북자들을 돕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렵게 자유 세계에 정착한 만큼 같은 민족으로서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엄 원장이 교육을 마치고 일자리를 잡을 탈북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더 나은 생활을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희망과 함께 학생들이 기다리는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엄 원장: 그분들이 이 기술을 배워 나가서 좀 더 나은 생활을 하시면 그것만큼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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