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남북한 관리∙미 연방의원 참여 토론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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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가 남북한 외교 관리, 또 미국의 유력 연방 하원의원들과 함께 내년 2월 21일 한반도 평화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지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북, 남북 관계 경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가 지난 12일 조현 유엔 주재 한국대사와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그리고 엘리엇 앵겔(Eliot Engel) 하원외교위원장,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의 로라 전 회장은 민간단체인 한인회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대화와 교류의 장으로 이어지고 경색국면을 돌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로라 전 한인회장 :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한인회로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 미국 북한 3국의 교착상태를 풀어나갈 작은 실마리를 찾는 일에 미약하지만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나서고자 합니다.

토론회는 주제별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한인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로라 전 회장은 미북과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서 발상을 전환해 국가 대 국가가 아닌 민간차원에서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인회 측은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 한인사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한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성사돼 한반도 긴장 완화와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