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 “북, 코로나로 10년 후 경제도 피해볼 것”

미국 농무부(USDA)는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10년 뒤에도 영향을 받을 만큼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농무부가 2일 공개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2030년 1인당 GDP, 즉 국내총생산 전망치는 618달러(2010년 달러 기준)로,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기존 전망값에 비해 1.9% 감소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북한의 올해 1인당 GDP가 코로나19로 0.8% 줄어든 미화 561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북한의 1인당 GDP 연평균 성장률은 1.0%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농무부는 북한의2020∼2030년 GDP 성장률은 연평균 1.4%로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 인구는 올해 2천600만 명에서 향후 10년 간 3.8% 증가해, 2030년에는 2,70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또 동기간 CPI, 즉 소비자물가지수 연평균 상승률은 3.8%로, 북한 내 주요 곡물의 실질가격은 연 2.4%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CPI는 소비자가 일상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도매물가 지수와 함께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물가의 변동을 추적하는 중요한 경제지표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