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북 응원단 첫 나들이…경포해변 오죽헌 관광

평창-노재완 nohjw@rfa.org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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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강릉 경포해변을 찾은 북한 응원단이 줄을 서서 걸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강릉 경포해변을 찾은 북한 응원단이 줄을 서서 걸어가고 있다.
RFA PHOTO/노재완

북한 응원단 나들이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보여주고 있는 북한 응원단이 모처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강릉의 명소 오죽헌에서 취주악단 공연도 펼쳤다고 하는데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 현장에서 노재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 응원단이 13일 강릉 경포대 일대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북한 선수단과 남북 단일팀 관련 일정이 없는 관계로 북한 응원단이 휴식을 겸해 관광에 나선 겁니다.

북한 응원단이 먼저 찾아간 곳은 경포해변입니다.

북한 응원단이 버스에서 내려 경포해변으로 향하자 근처에 있던 강릉 시민과 관광객들은 손을 흔들며 이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경포해변에 나온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응원 단원들은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북한 응원 단원이 가는 길을 따라 함께 걷기도 했습니다.

김윤정 (강릉 시민): 저는 계속 같이 따라 다니면서 걸었습니다. 바닷가로 해서 한 줄로 서서 걸어가더라고요.

북한 응원단은 이어 오죽헌을 방문했습니다. 오죽헌은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은 곳으로 한국의 보물 제165호로 지정된 유적지입니다.

북한 응원단은 오죽헌을 크게 한 바퀴 돌고 오죽헌 내 율곡기념관과 강릉시립박물관에 들어가 전시된 유물을 관람했습니다.

오죽헌을 둘러본 북한 응원단은 취주악단의 공연도 선보였습니다. 유적지를 찾은 관람객들은 공연을 호기심 있게 지켜봤습니다.

(북한 취주악단 현장음)

한편 “이번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남북 여자 빙상호케이 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미국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발언한 데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관련해서 논의한 적 없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13일 오전 평창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마다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평창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노재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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