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렴대옥-김주식, 목표는 “개인 최고점”

서울-박성우 parks@rfa.org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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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북한 김주식과 렴대옥이 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북한 김주식과 렴대옥이 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엿새째인 14일, 북한 선수들이 피겨 스케이팅 페어, 아이스하키, 알파인 스키 등 세 개 종목의 경기에 출전합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한 렴대옥-김주식 조가 은반 위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선수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14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그러니까 남녀 휘겨조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출전합니다. 이들은 전체 22팀 가운데 10번째 출전 순서를 배정받았습니다.

목표는 개인 최고점을 받는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들의 코치인 브뤼노 마르코트 씨의 말을 인용해 “렴대옥과 김주식이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은 65.25입니다.

렴대옥 선수는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훈련 때 했던 것을 다하자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주식 선수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경기에서 렴대옥-김주식 조는 6위 안에 들며 북한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자력으로 이번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북측 당국이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아 평창행이 무산될 뻔 했다가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되면서 특별출전권(와일드카드)를 받아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즉 빙상호케이 남북 단일팀은 14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세계 9위 일본을 상대로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남북 단일팀과 일본 팀은 모두 지난 두 번의 예선전에서 승점을 올리지 못한 터라 이번 경기에 배수진을 치고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남북 단일팀은 지난 12일 예선 2차전에서는 세계 5위 스웨덴을 상대로, 그리고 지난 10일 1차전에는 세계 6위 스위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모두 0-8로 져 4강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14일 용평 알파인 스키장에서 열리는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경기에서는 김련향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김 선수는 당초 12일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15일로 연기됨에 따라 14일에는 회전, 15일에는 대회전 경기에 연이어 나서게 됐습니다.

김련향 선수는 국제스키연맹 순위 천 등 밖이어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특별 출전권을 받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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