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기름값이 201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 news'는 17일 자체 북한 기름값 추이표를 인용해 이번주 북한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지불하는 기름값이 경유(Diesel)는 1리터당 1.5 유로, 휘발유(Petrol)는 1리터당 1.21유로로 이전 가격보다 각각 12.76%와 9.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사이 북한의 기름 가격은 내렸는데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완됐기 때문이며 이달 들어 북한에서 기름값이 오른 것은 중국에서 기름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란 것이 이 매체의 분석입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경유가 이전 가격보다 4.1% 오른 1리터당 7.04 위안이었고 휘발유는 3.63% 오른1리터당 7.85 위안이었습니다.
NK 뉴스는 중국은 북한의 유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어 중국에서의 기름값 인상이 북한에서의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