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 한국인들의 소망

서울-노재완 benchnoh@rfa.org
2010.12.31
MC: 지금 이 시각 한반도 남쪽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전국적으로 울려 퍼지고 있는데요. 새해를 맞은 한국 국민들의 표정을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새해를 알리는 웅장한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매서운 한파로 서울도심 한복판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지켜보며 가는 해를 마무리 하려는 사람들로 이 곳 서울 보신각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신각 타종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던 사람들도 0시가 넘어가자 환호하며 새해를 맞은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보내는 한해가 아쉽지만, 새해에 대한 설레임으로 한국 국민들은 들 떠있고 매우 활기차 보였습니다. 서울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시민1: 지금 (취업이) 어렵잖아요. 저도 취업하고 싶고.. 그 일이 잘 돼서 제가 원하는 바를 이뤘으면 좋겠어요.

시민2: 대학 붙어서 잘 다니고, 가족 건강하고 잘 지내길 바라는 거죠.

시민3: 가족들도 다 건강하고 저도 하는 일 잘 되길 바라면서 왔어요.

시민4: 경제가 잘 됐으면 좋겠고요. 실업자들도 줄었으면 좋겠어요.

시민5: 모든 게 활성화됐으면 좋겠죠. 모든 국민들이 다 잘 살았으면 좋겠고요.

시민6: 가족과 주변에 있는 친구, 그런 사람들이 모든 일에 힘들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새해 2011년은 간지로는 신묘년입니다. 바로 토끼의 해입니다. 예부터 한반도에서 토끼는 다정하고 화목한 관계를 상징했습니다.

한 번에 새끼를 많으면 스무 마리까지 낳는 토끼는 번창과 풍요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토끼처럼 풍요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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