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개 NGO "신의주 홍수 복구 집중 지원"

MC:

미국 정부의 대외원조기구인 국제개발처의 지원을 받은 3개 비정부기구는 최근 북한을 방문해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신의주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희정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의 비정부기구 머시코의 조이 포텔라 담당관은 미국 국제개발처에서 75만 달러를 지원한 머시코와 사마리탄스 퍼스 그리고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등 미국의 3개 비정부기구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수해 지원품의 도착과 분배를 확인하고 홍수 피해 상황에 대해 북한측과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포텔라 담당관은 1주일간 황해북도와 평안북도 등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머시코 방북단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3개 비정부기구는 신의주 지역에 홍수 복구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텔라 담당관:

2007년 홍수를 목격한 머시코 방북단원이 신의주 상황이 2007년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1990년대 홍수는 저희 방북단이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요, 아주 심각하다고 합니다.가옥과 공공 건물이 침수됐고, 다리가 파괴됐으며 작물 피해도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포텔라 담당관은 방북단이 신의주에 있을 때 국경 건너편 중국쪽에서 산사태가 나는 것을 목격했고 북한에 또 다른 태풍이 예상돼 피해가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는 최근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의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사마리탄스 퍼스, 머시코,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에 75만 달러를 분배했고, 이 지원금으로 사마리탄스 퍼스가 지난달 31일 미국 비정부기구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에 홍수 지원품을 보냈습니다.

지난달 31일 사마리탄스 퍼스가 항공편으로 긴급 지원한 90톤 가량의 의약품, 정수기, 담요와 공구 등 홍수 지원 물품의 도착을 3개 비정부기구 대표단이 직접 확인했다고 포텔라 담당관은 말했습니다.

한편, 머시코는 20만 달러를 지원받아 이달초 약품과 의료 보급품으로 구성된 지원 물품 5톤을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머시코는 홍수 피해로 인해 지원이 가장 필요한 곳을 북한 당국과 미국의 비정부기구가 논의한 결과 약 10만 명의 주민을 위해 수인성 질병 관련 긴급 의약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힌 바 있습니다.

포텔라 담당관은 그러나 머시코의 수해 지원 물품은 아직 도착하지 않아 미국의 3개 비정부기구 대표단이 북한에서 직접 도착 상황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가 지원한 물품은 곧 도착될 것으로 안다고 포텔라 담당관은 덧붙였습니다.

포텔라 담당관은 머시코가 지원한 의약품의 도착과 분배를 확인하기 위해 가을쯤 방북단을 다시 파견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한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