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북 경제전망-"지하자원 개발 집중"
특별취재팀
2010.12.28
2010.12.28
MC: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2011년에 경제 회복을 위해 북․중 관계의 강화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겠지만 성과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식량 부족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2011년 북한의 부족한 곡물의 양은 약 87만 톤에 달한다고 추산하면서 여성,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북한 주민에 대한 식량 부족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은 2011년 경제 회복을 위해 북․중 경협을 중심으로 여러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외적인 변수로 성과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은 경제 개발을 위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화하면서 북․중 국경지역과 탄광, 지하자원이 있는 지역의 개발이 집중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 미국 평화연구소 존 박(John Park) 선임연구원 : 북한은 경제개발을 위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2011년에는 중국과 북한의 당 고위간부 간 경제와 기술 개발 교류를 시행하기 위한 방법을 자주 논의하게 될 겁니다. 또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도 간부들의 만남이 잦아지게 되면 양국이 논의한 중요한 개발이 실효화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강성대국의 '강함'은 성취했다고 봅니다. 이제 김정은도 경제 개발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경제개발을 위한 번성'에 집중하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역, 특히 탄광과 지하자원이 있는 지역에 양국의 개발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2011년에는 함경북도의 '함' 자와 지린성의 '지'를 딴 '함지'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매우 활성화할 것으로 봅니다. 한편, 미국과 한국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비핵화를 이끌어내길 바라지만 중국은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보다 경제개혁을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전략적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중국은 인내를 갖고 기다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한국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조봉현 연구위원 : 북․중 경협이든 내부의 경제개혁이든 북한은 내년에 경제 회상을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그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우선 돈과 자원이 있어야 하지만, 북한은 그 자체가 모두 바닥난 상태입니다. 오히려 내년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북한이 나진시를 통해 중국의 투자를 유치해서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게 잘 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내년부터 시작된다 하더라도 또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요, 결국 그 성과가 나오기 위해선 최소한 2, 3년은 있어야 하는데, 그 시간 안에 북한이 과연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입니다.
-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홍익표 책임연구원 : 일단 북한 경제는 큰 틀에서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경제회생을 위한 중요한 4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우선 인민생활 향상과 관련해서 경공업과 농업에서 증산할 수 있느냐가 경제 회생을 위한 첫 번째 변수가 될 것이고. 두 번째로는 주체철 생산, CNC(디지털공작기계) 기술, 핵발전소와 경수로발전 등 소위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느냐가 있다고 봅니다. 세 번째로는 2000년대 이후 선행 부분으로 정한 철강, 화학, 기계 등 국가 기간산업들이 얼마나 정상화되느냐가 문제이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로는 대외경제협력, 특히 북․중 경협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UN 세계식량계획 마커스 프라이어(Marcus Prior) 대변인: 내년도 북한의 곡물 부족량은 86만 7천 톤으로 추산됩니다. 이 중 32만 5천 톤은 북한 당국이 상업적 용도로 외부에서 수입하기로 되어 있고, 남은 54만 톤은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 등으로 채워져야 할 분량입니다. 특히 이같은 부족분은 여성과 노인, 임산부 등 취약층을 포함하고 있으며 식량 부족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영양실조가 심각한 북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식량 지원 사업을 계속 전개할 계획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2011년 북한의 부족한 곡물의 양은 약 87만 톤에 달한다고 추산하면서 여성,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북한 주민에 대한 식량 부족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은 2011년 경제 회복을 위해 북․중 경협을 중심으로 여러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외적인 변수로 성과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은 경제 개발을 위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화하면서 북․중 국경지역과 탄광, 지하자원이 있는 지역의 개발이 집중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 미국 평화연구소 존 박(John Park) 선임연구원 : 북한은 경제개발을 위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2011년에는 중국과 북한의 당 고위간부 간 경제와 기술 개발 교류를 시행하기 위한 방법을 자주 논의하게 될 겁니다. 또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도 간부들의 만남이 잦아지게 되면 양국이 논의한 중요한 개발이 실효화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강성대국의 '강함'은 성취했다고 봅니다. 이제 김정은도 경제 개발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경제개발을 위한 번성'에 집중하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역, 특히 탄광과 지하자원이 있는 지역에 양국의 개발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2011년에는 함경북도의 '함' 자와 지린성의 '지'를 딴 '함지'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매우 활성화할 것으로 봅니다. 한편, 미국과 한국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비핵화를 이끌어내길 바라지만 중국은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보다 경제개혁을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전략적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중국은 인내를 갖고 기다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한국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조봉현 연구위원 : 북․중 경협이든 내부의 경제개혁이든 북한은 내년에 경제 회상을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그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우선 돈과 자원이 있어야 하지만, 북한은 그 자체가 모두 바닥난 상태입니다. 오히려 내년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북한이 나진시를 통해 중국의 투자를 유치해서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게 잘 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내년부터 시작된다 하더라도 또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요, 결국 그 성과가 나오기 위해선 최소한 2, 3년은 있어야 하는데, 그 시간 안에 북한이 과연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입니다.
-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홍익표 책임연구원 : 일단 북한 경제는 큰 틀에서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경제회생을 위한 중요한 4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우선 인민생활 향상과 관련해서 경공업과 농업에서 증산할 수 있느냐가 경제 회생을 위한 첫 번째 변수가 될 것이고. 두 번째로는 주체철 생산, CNC(디지털공작기계) 기술, 핵발전소와 경수로발전 등 소위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느냐가 있다고 봅니다. 세 번째로는 2000년대 이후 선행 부분으로 정한 철강, 화학, 기계 등 국가 기간산업들이 얼마나 정상화되느냐가 문제이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로는 대외경제협력, 특히 북․중 경협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UN 세계식량계획 마커스 프라이어(Marcus Prior) 대변인: 내년도 북한의 곡물 부족량은 86만 7천 톤으로 추산됩니다. 이 중 32만 5천 톤은 북한 당국이 상업적 용도로 외부에서 수입하기로 되어 있고, 남은 54만 톤은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 등으로 채워져야 할 분량입니다. 특히 이같은 부족분은 여성과 노인, 임산부 등 취약층을 포함하고 있으며 식량 부족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영양실조가 심각한 북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식량 지원 사업을 계속 전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