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훈련 중 사망사고 자주 발생

서울-이명철 xallsl@rfa.org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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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2014년 7월 2일 방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해군 동해함대와 서해함대 고위 지휘관들의 수영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 50대가 넘어보이는 지휘관들이 수영모를 쓰고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2014년 7월 2일 방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해군 동해함대와 서해함대 고위 지휘관들의 수영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 50대가 넘어보이는 지휘관들이 수영모를 쓰고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군 당국이 여름철 기동훈련을 실시하는 와중에서 훈련 준비 미숙과 안전장비 부족으로 병사들의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이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11일 “최근 8군단 산하 어느 한 부대에서 수영 훈련에 참가했던 군인 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요즘 모든 부대들에서 수영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대들에 수영장이 없다 보니 주둔 지역과 가까운 강이나, 호수, 바다에서 수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도 큰 호수에서 수영훈련을 하다가 차가운 물에 갑자기 입수한 군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병사들에게 수영훈련을 시키려면 체계적인 수영 조교(강사)와 적절한 수온을 유지하는 수영장을 확보해야 하는데 우에서(위에서)는 아무런 준비없이 수영훈련을 지시하고 있다”면서 “호수나 물살이 센 강, 바다를 훈련장으로 사용하다 보니 평소 물에 단련되지 못한 군인들이 갑자기 깊은 물에 들어가다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수영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 지휘관들이 훈련 조직을 잘 짜야 하고 물에 숙련되지 못한 군인들에게는 부류기재(구명복)같은 훈련기재를 준비해야 하지만 기재부족과 지휘관의 무관심으로 애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최근 7군단산하 어느 한 부대에서도 하계기동훈련 도중 차량 전복사고로 여러 명의 군인들이 부상했다”면서 ”군대 훈련중의 모든 사고는 지휘관들의 훈련조직 미숙과 안전기재 부족으로 야기되는 사고로 사전 준비만 철저히 했어도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훈련 중 사고와 관련해 총참모부와 인민무력부에서 사고방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도 내려 보내고 사고 발생시 해당 지휘관과 간부들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처벌하고 있지만 훈련 중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훈련에 참가하는 군인들은 열악한 훈련 환경을 대책하지(개선하지) 않는 한 사고는 계속 일어 날것이라며 불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RFA자유아시아방송 이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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