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 “북 신형 ICBM은 전세계 위협…개발 중단해야”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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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_parade_b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졌다. 바퀴 22개가 달린 이동식발사대(TEL)가 신형 ICBM을 싣고 등장했다.
/연합뉴스

앵커: 전 세계 모든 핵무기의 폐기를 주장해 온 민간단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은 최근 북한이 열병식에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선보인 것과 관련해 핵과 미사일 개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핵무기폐기국제운동, 즉 ICAN은 13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 10일 북한이 열병식에서 새로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핵무기의 존재가 인류에 미치는 끊임없는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 75주년을 맞아 지난 주말 개최한 열병식에서 길이와 너비가 커진 새로운 형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선보였습니다.

외형만으로는 정확한 분석이 어렵지만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ICBM이 화성-15형보다 진화한 사실상 '화성-16형(KN-27)'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앨리샤 샌더즈-재크리(Alicia Sanderz-Zakre) ICAN 정책 연구원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새 ICBM 개발은 핵무기 폐기에 대한 국제사회 움직임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샌더즈-재크리 연구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핵무기의 완전 폐기라는 국제사회의 목표에 반대되는 것입니다.

ICAN은 또 성명에서 “모든 새로운 핵무기 시스템은 세상을 덜 안전하게 만들고, 대량살상무기(WMD)의 무모하고 끝없는 개발이 지속되선 안된다”면서 “북한은 세계 다수의 핵무기 폐기 움직임에 동참하고 완전하고 검증된 핵무기 폐기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샌더즈-재크리 연구원은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으로 NPT, 즉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의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샌더즈-재크리 연구원: NPT의 법제화와 완전한 발효는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법적 사회적 오명(stigma)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핵무기 개발금지에 대한 국제적 규범(norm) 구축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낙인찍힌 행동(stigmatized behavior)으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한편 지난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ICAN은 “북한이 최근 몇년간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30~4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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