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관리 “북 추가도발 가능성 커”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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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국방부 부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리 지명자들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성을 지적하면서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는 25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인준 청문회 답변서에서 현재 북한 정세와 관련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통제력을 완전히 장악하고(remains in full control) 권력을 더 공고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김정은이 권력을 계속 더 강화하고 북한이 원하는 방식의 협상에 미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워크 부장관 지명자는 또 국제사회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새롭고 복잡한 연결망을 통해 무기 확산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크리스틴 워머스 국방부 정책차관 지명자도 이날 청문회 답변서에서 북한의 도발적 행태와 대규모 재래식 병력, 또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확산 시도는 미국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성은 이런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인준 청문회에 이들과 함께 나온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특히 북한 정권의 투명하지 않은 정책 결정 과정을 지적했습니다.

시어 차관보 지명자: 북한의 의사결정 체계가 매우 불투명합니다. 현재 김정은은 정치적 권력 승계 과정에서 그의 지도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시어 차관보 지명자는 또 북한의 장성택 처형은 김정은 정권의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 준다면서 한반도에서 가능한 모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 위험에 대한 평가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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