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캠벨 차관보는 2일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일본 선거의 이해(Understanding Japan's Elections)'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 나와 기본적으로 미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일본과 공통된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ampbell: I think you will see that the US and Japan will work closely together on North Korea.
캠벨 차관보는 일본에 새로 들어서는 민주당 정부는 대북정책을 비롯한 여러 정책을 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미국이 일본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정한 방향으로 압박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시간을 주면서 일본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Green: Don't put pressure, be patient. There are issues that they are going to have to make decision on that. They are going to have to make decision on North Korea policy.
캠벨 차관보는 일본에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다고 해서 미국과 일본 관계의 급격한 변화는 예상치 않는다면서 두 나라 관계가 난관에 봉착하지는 않으리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캠벨 차관보는 미북 간 양자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은 그 시기가 이르다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이 우선 핵 폐기에 합의한 2005년 6자회담 당시의 자세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금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한국과 일본, 중국 등과 논의하는 단계이며 북한과의 협상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1874호를 아시아뿐 아니라 중동 국가도 엄격히 이행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